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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방법

kyuns 2022. 2. 1. 11:43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방법

 

현재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주요 치료법은 경구항암요법, 주사항암요법,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있습니다. 진단시의 병의 진행 정도나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는 첫 치료로 경구항암요법인 하이드레아와 표적항암제를 투여받게 됩니다 이중 표적항암제 투여가 치료의 기본이 되며 어떤 표적항암제를 처음 사용할 것인지? 선택은 진단시의 병의 진행 정도와 다른 질병이 동반되어 있는지에 따라 결정될 수 있습니다. 표적항암제에 의한 치료 효과와 부작용은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게 최상의 결과를 얻게 하는 특정 표적항암제는 없으며, 치료를 하면서 개인에 맞는 표적항암제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의 표에 제시되어 있는 당양한 치료법이 당양한 시기에 치료 경과에 따라 처방될 수 있습니다.

 

치료법 종류 의료보험
경구항암제 일반항암제 하이드레아 O
표적항암제 글리백 O
타그시나 O
스프라이셀 O
슈펙트 O
보슬립 X
아이글루시그 O
보도바티닙 X
애시미닙 X
주사항암제 면역항암요법 인테페론 O
세포살해항암요법 아라씨 / 아이달비신 / 마이토산트론 
빈크리스틴 / 이토포사이드 / 프레드니손
O
조혈모세포이식 세포살해항암요법
+ 동종면역요법
동종조혈모세포이식 O

 

하이드레아 

 백혈구나 혈소판 수를 낮추기 위하여 사용하는 일반경구항암제로 치료 초기 또는 더 이상 치료법이 없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하이드레아 치료만으로 혈액검사가 정상 수치가 될 수는 있으나, 필라델피아염색체를 줄이지는 못하며, 급성기로의 진행을 막을 수도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하이드레아 치료만으로 유지할 수 있는 만성기 기간은 평균 4~5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페론

 면역세포의 활성을 증가시켜서 백혈병 세포가 늘어나는 것을 억제하는 면역 치료법으로 어깨, 허벅지, 하복부의 피부 밑에 매일 주사하는 치료법입니다. 표적항암제가 사용되기 시작한 2001년 이전에는 동종이식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는 유일한 치료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낮은 치료 효과와 많은 부작용 때문에 현재 인터페론 주사가 처방되는 경우는 표적항암제를 중단한 임산부에서 백혈구수 증가를 조절하기 위해서 또는 연ㄱ 목적으로 표적항암제와 병용하는 경우에만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 타시그나와 인터페론을 함께 사용하는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표적항암제

 2001년 인류 최초의 표적항암제 글리벡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생존기간은 놀랄 만큼 늘어났습니다. 좋은 치료효과와 적은 부작용으로 이제는 처음 진단된 모든 환자에서 조혈모세포이식보다 우선적으로 사용되는 표준치료법이 되었습니다. 

표적항암제들은 서로 다른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효과와 부작용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또한 개발시기와 백혈병 세포에 대한 치료 효과에 따라 1,2,3,4세대 표적항암제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개발되어 표적항암제의 표준이 된 글리벡을 1세대 표적항암제로 부르고 있습니다.

 글리벡에서 내성을 보이는 많은 점 돌연변이를 억제하여 다시 좋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타그시나, 스프라이셀, 슈펙트, 보슬립, 보도바티닙 등이 2세대 표적항암제에 해당되며 이들 2세대 표적항암제들도 서로 다른 치료효과와 부작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환자 개인의 여려가지 특성에 따라 약제 선택을 하여야 합니다.

 현재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슈펙트의 2세대 표적항암제가 1차 또는 2차 요법으로 승인되어 차방 되고 있습니다. 보슬립은 임상시험이 종료되었지만 일상적인 처방은 식약처의 허가가 있을 때까지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보도바티닙의 경우 임상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3세대 이후의 표적항암제는 여러 표적항암제를 사용했지만 효과가 없는 백혈병세포나 T315I점돌연변이를 가진 세포에도 어느 정도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3세대 표적함암제인 아이클루시그도 2018년 6월부터 2차 또는 3차 요법으로 승인되어 의료보험으로 처방이 가능해졌습니다.

 4세대 표적항암제 애시미닙은 1,2,3세대 표적항암제와 전혀 다른 부위에 결합하여 효과를 나타냅니다. 현재는 임상시험에 의해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처방이 가능하지만 향후 치료에서는 4세대 표적항암제와 다른 표적항암제의 병용 치료 요법이 주요 치료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혈모세포이식

 만성골수성백혈병에서 조혈모세포이식은 이식 전 병의 상태에 따라서 20~80%의 재발률이 예상되고, 일부 환자는 이식 초기에 사망할 수 있으며, 성공적인 이식 후에도 자기간의 부작용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표적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경우, 이식에 따른 위험도를 평가하여 소수의 환자에서 3차 이상의 치료법으로 선택됩니다.

 이식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이식 전에 이식위험자수, 병의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요서에  유전자가 일치하는 공여자가 있는지를 더하여 '이식을 할 것인지?', '이식을 언제 하는 것이 좋을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즉, 적절한 이식 방법과 이식 시점은 환자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급성기에서 동종이식과 자가이식은 대부분의 환자가 재발하기 때문에 시행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