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백혈병은 완치 가능할까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다른 혈액암에 비해서 분자적 발병기전이 잘 확립되어 이를 기반으로 인류 최초의 표적항암제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동안 평생 복용해야만 한다는 표적항암제 치료에 대한 생각이 최근의 치료 중단 연구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표적항암제 중단에 대한 연구는 한국을 비롯하여 프랑스,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오랜 기간 투약을 받고 장기간의 완전유전자반응을 얻은 환자에게만 장기간의 투약 중단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까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최소 5년 이상의 표적항암제 치료와 4년 이상의 완전유전자반응 유지 환자에서 조심스럽게 표적항암제 중단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표적항암제 중단시에는 정확한 방법으로 정기적인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즉, 치료 중단 후 매달 6개월 동안, 그 이후에는 2개월마다 그리고 1년 후에는 최소 3개월마다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여야 하고, 만일 유전자의 양이 증가하여 재발하는 경우에는 또다시 매달, 그리고 주요유전자반응을 다시 얻는 경우에는 매 3개월마다 유전자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즉, 표적항암제를 근간으로 한 만성골수성백혈병 관리는 평생 지속되어야 합니다. 이식을 시행한 경우에도 뒤늦게 20년 이후에 재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병원 방문으로 재발 가능성 여부를 평가하는 유전자 검사를 평생 받아야 합니다. 새로운 표적항암제의 개발로 치료 성공률이 획기적으로 증가하고, 환자들의 생존기간 또한 크게 연장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환자는 내성이 발생하거나 급성기로 진행되어 사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늘날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는 많이 단순해졌지만 모든 환자를 완치에 이르게 하는 과정은 여전히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 효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가이드입니다.
일상생활
대부분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은 일상생활에 특별한 제한은 없습니다. 하지만 표적항암제로 치료를 시작하는 초기 3개월간은 새로운 부작용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백혈구와 혈소판의 수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했거나, 급성기로 진행되어 전신항암요법을 받는 경우, 그리고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적절한 시점에 감염이나 출혈의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을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은 살균식(익힌 음식)으로 식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치료 초기에 총 백혈구 수치가 1000개 이하로 감소하거나, 급성기로 진행된 경우, 그리고 조혈모세포이식을 받는 경우에는 적절한 시점에 감염이나 출혈의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을 제한할 필요가가 있습니다. 또한 표적항암제 치료를 받고 있는 도중에는 자몽, 석류, 세빌 오렌지, 스타푸르트 등의 과일, 다양한 약물의 사용과 건강 보조식품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는 표적항암제의 약효를 저하시키거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2세대 표적항암제들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타시그나, 슈펙트는 혈당을 높이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혈당의 중가를 검사해야 하며 가능한 당분이 적은 음식으로 식이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환자는 표적항암제 치료 도중 철결핍성빈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빈혈 예방, 치료를 위해 철분이 많은 음식 섭취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시) -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섭취를 줄여야 할 음식 : 곱창, 생선알, 계란 노른자, 버터, 새우, 설렁탕, 치킨, 한우, 베이컨, 튀김, 소시지, 말린 오징어 - 중성지방을 높이는 당질 함량이 높아 섭취를 줄여야 할 음식 : 쌀, 라면, 설탕, 빵, 케이크, 콜라- 철분이 많아 섭취를 늘려야 할 음식: 소고기, 계란 노른자, 깻잎, 브로콜리, 벌굴, 가지, 바지락, 굴, 견과류, 해초류. 가능하면 약 성분이 있는 양, 한방의 치료제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으며 불가피한 경우에 표적항암제 복용 전, 후 2시간 간격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항생제, 항결핵제, 부정맥 치료제 및 신경정신계 약물 등은 표적항암제의 부작용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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