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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 기업의 관계 (feat. 소비활동, 기업윤리)

kyuns 2021. 5. 19. 14:57

소비자와 기업의 관계

소비자와 기업관계는 무엇이 있는지 소비자가 어떤 행동을 하게되면 기업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계(소비자)는 경제를 지휘하는 지휘자다?

소비자가 상품을 소비함으로써 얻는 만족감을 효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상품의 소비를 한 단위씩 늘릴 때 효용이 추가로 증가한 분을 '한계 효용'이라고 합니다. 보통의 경우 소비하는 양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효용은 증가하지만 한계효용은 감소합니다. 무더운 날, 청량음료를 마시는 경우를 생각해보죠. 첫 잔의 경우엔 시원함의 효용은 매우 크지만 그다음부터 한잔이 주는 추가적인 만족감은 잔을 더할수록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한계효용이 감소하는 성질을 잘 보여주는 곳이 바로 뷔페식당이에요. 뷔페식당에서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한 가지 음식만 먹고 나오는 사람은 없을거예요. 아무리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계속 먹게 되면 그 음식의 한계 효용이 감소하여 다른 음식이 주는 한계효용보다 작아지는 상태에 이르기 때문이죠. 이때 다른 음식을 먹기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한계효용이 감소하지 않고 증가하거나 일정하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뷔페식당의 예를 계속 들어보면, 여러 가지 메뉴 중 갈비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처음에 갈비부터 먹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갈비를 아무리 먹어도 한계효용이 감소하지 않는다면 다른 어떤 음식보다 여전히 갈비의 한계효용이 클 것입니다. 따라서 갈비 먹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경우 나머지 다양한 음식을 맛보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계효용이 감소한다고 해서 모든 재화가 일정한 속도로 감소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재화는 상당량을 소비할 때까지 한계효용 이별로 감소하지 않지만, 어떤 재화는 한계효용이 급격하게 감소합니다. 예를 들어 더운 여름 끝에 오는 시원한 가을 날씨가 이틀 연속 지속된다고 해서 둘째 날의 한계효용이 첫째 날의 한계효용에 비해 크게 감소하지는 않습니다. 이에 비해 스포츠신문이나 영화는 한계효용이 급속히 감소하기 때문에 같은 날에 두 부의 스포츠 신문을 구입하거나 같은 영화를 끝까지 두 번 보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입니다. 가계는 효용을 크게 만들기 위해 소비를 합니다. 효용이란 것이 상품 소비에 따라 얻게 되는 만족이므로 소비량이 많아질수록 전체 효용은 커질 것입니다. 그러나 소비하는 데는 돈이 들기 때문에 소비할 수 있는 상 품의 양은 소득의 범위를 넘을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주어진 예산의 범 위 안에서 소비해야 하는 제약이 따르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이 예산 제약의 범위 안에서 여러 가지 선택 가운데 효용이 가장 커지는 소비를 하게 됩니다.

합리적인 소비는 어떻게 할까요?

소비활동은 각자의 효용을 크게 해 주며 동시에 국가경제를 건전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선진국의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선택과 소비자 주권의 철저한 실천을 통해 불량품이나 부당 영업행위 등 이발 붙이기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경쟁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이익도 사실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 행위에 의해 크게 달라집니다. 우리나라 기업 이 외국으로 진출하는 경우 가장 무서운 상대는 그 나라 정부나 기업이 아니 라그나라의 소비자입니다. 소비자는 곧 시장경제의 지휘자이자 시장 경제 최후의 감시자 인 셈입니다. 그러나 소비를 할 때의 판단 기준인 효용이 주관적이기 때문에 자칫 개 인의 소비 선택이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이루어져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후회를 한다면 합리적인 소비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 면 합리적인 소비란 무엇일까요? 개인이 자신의 효용이 무엇인가를 정확 히 알고 그에 맞추어 일관성 있게 효용을 극대화하면서 결과적으로 사회 전체의 효율도 높여 주는 소비를 말합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가치관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어린 시절부터 합리적인 소비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생활화하여야 할 것입니다. 합리적인 소비생활의 방법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계획적 인소 비 생활이 중요합니다. 반드시 구매계획을 세운 후에 구매를 해야 합니다. 장보기에 앞서 사야 할 품목을 적어 보는 것이 충동구매와 시간의 낭비를 막아 줍니다. 일생 주기를 고려하여 장기 생활설계를 세워 놓은 다음 가능하면 그 안에서 지출과 저축을 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신혼기에는 지출이 적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출이 늘어나므로 미래지출에 대비하는 장기적 계획을 세워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업은 경제의 엔진이다?

가계, 기업, 정부가 모두 생산활동을 하고 있지만이 가운데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경제주체는 기업입니다. 무슨 일이든 전문으로 한다는 것은 같은 비용과 노력을 들였을 때 다른 집단에 비하여 더 높은 효율성을 갖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은 높은 비용과 위험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이나 소비자가 원하는 새로운 상품을 낮은 비용으로 생산하여 이윤을 남기고자 합니다. 경제성장은 기업의 이러한 생산 증가로 얻어지는 소득 증가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기업은 경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 즉 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생산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기업은 일자리를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 지역경제의 고용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광역 시일 부구의 주민은 대부분 두 회사의 임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방자치 단체나 세계 각국이 여러 가지 혜택을 주면서 경쟁적으로 공업단지나 외국인기업을 유치하려고 하는 것은 기업이 지역 주민이나 국민의 고용문제를 해결해주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나아가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에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과 같은 우리 기업은 외국에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반도체, 철강, 자동차 등의 생산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세계로 많은 제품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은행 발표 기준으로 2018년 우리나라의 인구 규모는 세계 27위, 국민총소득은 11위이지만 이들 산업의 생산은 세계 5위권 내외를 기록하면서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를 크게 높여주고 있습니다.

- 생산활동과 이윤
기업의 목적은 보다 많은 이윤을 남기는 것입니다. 이윤이란 판매 수입에서 생산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뺀 것이므로 이윤을 크게 한다는 것은 판매 수입과 생산비용의 차이가 가장 크게 되는 수준을 만드는 것입니다. 생산량이 늘어나면 판매 수입이 증가하지만 비용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이윤을 늘리는 데 반드시 유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기업 은 새로운 한 단위를 더 생산하여 판매한 수입과 그 한 단위를 더 만들 때 들어가는 비용을 비교하여, 추가적 인수 입 이추가 적 인비용 보다 많으면 생산을 계속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생산을 멈추게 됩니다. 따라서 판매 수입과 생산비용을 동시에 고려하 여생 산량을 결정하게 됩니다. 기업의 생산활동에 들어간 비용 은실 제지 불한 비용뿐만 아니라 직접 지불하지는 않았지만 암묵적으로 들어간 비용도 포함한 기회비용으로 해야 합니다. 기업의 회계장부에는 인건비, 물건비, 임대료, 지급이자 등 실제로 경비가 지출된 것만이 비용으로 처리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흔히 이런 비용만을 생산비용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실제 지출된 비용을 회계비용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이렇게 실제 지출한 회계 비용만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방식은 비용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 회비용이라는 관점에서 봐야만 비로소 진정한 비용의 의미를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생산과정의 기회비용은 실질적인 의 미에서 발생했다고 볼 수 있는 모든 비 용을 포함하여 생각하여야 합니다. 다시 말해 눈에 보이는 회계비용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까지를 고려하여 기회비용 경제주체 이해하기 힘든 계산을 하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을 암묵적 비용이라 부르는데, 기업이 스스로 소유하고 있는 자원을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비용 같은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비용의 경우와 비슷하게 기업이 얻는 이 윤도 회계상 이윤과 경제적 이윤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회계 상 이윤은 총수입에서 회계비용을 뺀 나머지를 말합니다. 반면에 경제적 이윤은 총수입에서 기회비용을 빼서 구합니다. 따라서 경제적 이윤은 회계상 이윤보다 적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음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경제적 이윤과 회계 상 이윤의 차이는 이윤을 계산할 때 암묵적 비용까지도 고려했는지의 여부에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 범위의 경제 얼핏 생각하면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생산단가가 높아질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자동차나 가전제품 같은 공산품들은 오히려 대량으로 A는 연봉이 1억 원인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회사를 그만두고 모아둔 예금으로 빵집을 차리려고 합니다. 빵집을 운영하는 데 드는 연간 비용은 임대료 2,000만 원, 시설 대여료 1,000만 원, 사무용품 1,000만 원, 아르바이트생 월급 2,000만 원입니다. 그리고 이 돈은 저금해두었던 연이율 3%의 통장에서 충당하였습니다. 이 경우 빵집 개업에 따른 명시적 비용은 임대료, 시설 대여료, 사무용품 비용, 아르바이트생 월급을 합하여 연 6,000만 원입니다. 한편 암묵 적 비용에는 본인의 연봉 1억 원과 6,000만 원을 예금했을 때의 이자인 180만 원(6,000만 원 × 3%)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기회비용은 명시적 비용(6,000만 원)과 암묵적 비용(1억 원 및 180만 원)을 합하여 생각하여야 합니다. 빵집 개업에 따른 명시적 비용, 암묵적 비용 및 기회 비을 계산하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을 암묵적 비용이라 부르는데, 기업이 스스로 소유하고 있는 자원을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비용 같은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 기업가 정신과 기업윤리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이란 일반적으로‘위험을 무릅쓰고 새로 이 기업을 설립하고 사업을 혁신하는 의지와 능력’이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기업이 생산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생산요소로 천연자원, 노동, 자본의 3가지를 꼽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기에 한 가지를 추가하여 기업가정신을 제4의 생산요소라고도 합니다. 실제로 기업이 생산활동을 하는 데는 많은 비용과 위험이 따릅니다. 원료나 종업원, 생산기술 등을 확보하여야 하고 계획하였던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거나 생산한 제품이 소비자에 의해 선택될지 알 수 없는 매우 불확실한 상황에서 생산활동을 합니다. 기업가정신을 주창한 대표적 경제학자로 슘페터(Joseph Alois Schumpeter)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는 새로운 생산방법과 새로운 상품 개발 등 기술혁신을 통해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에 앞장서는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기업가정신은 특히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발휘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데 기업가정신이 필요합니다. 아직 시장에 유통되지 않고 있는 상품을 소비자에게 새롭게 제공할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다음으로 현존하는 생산기술이나 방법을 혁신하는 일입니다. 생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새로운 생산방법을 도입하거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생산요소를 보다 저렴 한 생산요소로 대체하는 것을 모색해야 합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도 기업가정신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상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판매할 시장이 없으면 빛을 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더 이상 늘어날 수요가 없는 시장에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가운데 하 나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말합니다. 그러나 기업은 상품을 생산하여 이윤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해서 생겨 난 경제주체입니다. 기업은 생산과정에서 생산요소의 공급자에게는 소득을 창출시켜 경제적 생활을 영위하게 하며, 자신은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기술혁신을 주도하여 부를 축적합니다. 따라서 기업은 생산성을 향상하고 고용을 창출하여 근로자에게 봉급을 제때에 지급함은 물론 국가에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는 것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충분히 다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기업윤리가 강조되는 것일까요? 기업들이 대형화되면서 경제력 집중이 가속화되고 기업들의 의사결정이 사회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을 인식하여 많은 기업들은 ‘정도경영’이나‘열린 경영’ 등의 슬로건을 내걸고 기업경영성과를 사회로 환원해야 한다는 책임의 식을 경영전략의 하나로 실행하는 추세입니다.